[자막뉴스] '앞으로 2년이 문제'...'인플레법'에 서두르는 현대차 / YTN

2022-10-26 39

북미 생산차만 천만 원 보조금…착공 시기 앞당겨
연간 30만 대 양산…여러 차종 탄력적 생산 가능
조지아주 정치인, 인플레이션법 개정 한목소리
바이든 대통령도 조기 착공 환영 "인플레법 성과"

현대자동차가 새로 짓는 미국 조지아 전기차 공장이 조기에 첫 삽을 떴습니다.

당초 내년 상반기로 잡았던 기공식을 앞당겼습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라 북미에서 생산되지 않은 전기차는 대당 천 만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없게 돼 착공을 서두른 겁니다.

[정의선 / 현대차 CEO : 이곳 전기차 공장을 포함해 미국 내 생산에 100억 달러(14조 원)를 투자하는 것은 전기차 시대와 지역 사회를 위한 우리의 노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로 이름 붙인 공장은 연간 30만 대 전기차 양산이 가능한 규모입니다.

특히 여러 차종을 탄력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미국 현지 수요를 신속하게 반영할 계획입니다.

[조태용 / 주미 한국 대사 : 오늘 우리가 서 있는 이 자리는 한국의 대미 투자 역사에서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입니다.]

조지아주는 코앞으로 다가온 중간선거 최대 경합지이지만 현역 주지사와 상하원 의원도 선거운동을 제쳐놓고 기공식에 참석했습니다.

그만큼 대규모 전기차 공장이 지역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보탬이 된다는 얘깁니다.

야당인 공화당은 다수당이 되면 인플레이션 감축법 개정을 벼르고 있고 민주당 워녹 상원 의원도 보조금 조항을 유예하는 수정안을 내놨습니다.

[브라이언 캠프 / 조지아주지사 : 미국에서 사업하기 가장 좋은 조지아주에 일자리를 더 가져다주셔서 감사합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성명을 통해 현대차 공장 조기 착공을 환영하면서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자신의 치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전기차 보조금과 관련한 한국 측의 우려를 고려하겠지만 법대로 시행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이 상하원에서 각각 승리할 거란 전망이 우세해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없애거나 수정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시행령을 통한 보완책 마련에 나선 우리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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